결혼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이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 어떻게 인사하고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호칭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처음이라 서툴고 어색할까 봐 걱정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상견례 자리에서 자신감 있게 대화하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
1. 상견례, 첫인사가 중요해요!
상견례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이 서로에게 첫인상을 남기는 자리입니다. 첫인사는 앞으로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밝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것이 중요해요.
도착 시 인사 : 약속 시간보다 10~15분 일찍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상대방 부모님께서 도착하시면 자리에서 일어나 밝은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 예시 : "안녕하세요, [예비 배우자 이름]의 [아들/딸] OOO입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식사 전 인사 : 식사가 나오기 전, 간단하게 상견례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좋은 관계를 바라는 덕담을 건넬 수 있습니다.
- 예시 : "오늘 이렇게 귀한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2. 부모님 호칭, 이렇게 부르세요!
상견례 자리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호칭'입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미리 정해두고 연습해 두면 좋습니다.
상대방 부모님께
- 결혼 전 상견례 자리에서는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합니다.
- 혹은 "OOO(예비 배우자 이름) 씨 어머님/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 결혼 후에는 자연스럽게 "어머님", "아버님"으로 부르면 됩니다.
배우자 될 사람에게
- 상견례 자리에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OOO 씨"라고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애칭을 사용하더라도 이 자리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양가 부모님 간의 호칭
- 양가 부모님들께서는 서로를 "OOO(자녀 이름) 어머님", "OOO(자녀 이름) 아버님"이라고 부르시거나, 성함을 아신다면 "김 여사님", "이 사장님" 등으로 부르실 수 있습니다. 예비부부가 미리 부모님께 이러한 호칭을 안내해 드리면 좋습니다.
3. 어색함 없는 상견례 대화 주제 & 피해야 할 대화
상견례 대화는 예비부부가 주도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대화 주제를 선택하세요.
추천 대화 주제
- 날씨, 계절 이야기 :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주제입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네요.", "가을이라 단풍이 참 예쁩니다." 등.
- 음식 칭찬 : 식사하는 장소의 음식에 대한 칭찬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음식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네요.", "이 메뉴가 특히 좋네요."
- 공통 관심사 : 미리 알아둔 부모님의 취미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아버님께서 등산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최근에 다녀오신 산 있으신가요?"
- 예비 배우자 칭찬 : 상대방 부모님 앞에서 배우자 될 사람의 좋은 점을 칭찬하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집니다. "OOO 씨가 워낙 배려심이 깊어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자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 : 부모님들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어릴 때 OOO가 어땠는지 궁금해요."
- 덕담 및 감사 인사 : 결혼에 대한 기대감과 앞으로의 좋은 관계를 바라는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대화 주제
- 민감한 개인사 : 종교, 정치, 학벌, 재산 등 민감하거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는 피해야 합니다.
- 과거 연애사 : 절대 언급해서는 안 되는 주제입니다.
- 구체적인 결혼 비용 분담 : 상견례 자리에서 바로 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실례입니다. 이는 추후 예비부부가 따로 상의하여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 부정적인 이야기 : 불평, 불만, 험담 등 부정적인 이야기는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삼가세요.
- 과도한 자랑 : 자녀나 집안에 대한 과도한 자랑은 자칫 거만하게 비칠 수 있습니다.
4. 예비부부의 역할: 대화의 윤활유가 되어주세요!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부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 대화의 흐름 조절 : 대화가 끊기거나 어색해질 때, 새로운 주제를 꺼내거나 질문을 던져 대화를 이어가세요.
- 양가 부모님께 고루 관심 : 어느 한쪽 부모님께만 집중하지 않고, 양가 부모님 모두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대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 경청하는 자세 : 부모님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적절한 리액션 :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 짓는 등 적절한 리액션으로 대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세요.
상견례는 결혼이라는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갈 양가 가족의 첫 만남입니다. 다소 긴장되고 어려울 수 있지만, 미리 충분히 준비하고 진심을 다한다면 분명 성공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이 예비부부 여러분의 상견례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결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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