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말과 관련된 속담들을 모아봤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말처럼, 말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관계를 맺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
우리 조상들은 말의 중요성과 파급력을 일찍이 깨닫고, 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속담에 담아냈습니다. 이 속담들을 통해 말의 힘, 올바른 말씨, 그리고 말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ㄱ
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자기가 남에게 좋게 해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
2. 거짓말도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 반복하면 거짓도 사람들로 하여금 진실로 믿게 만든다
3.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자기에게 이로운 대로만 행동하는 간사한 태도(말의 신뢰성 없음)
4.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5. 강 건너 불구경: 남의 어려운 사정을 알면서도 모른 체하며 간섭하지 않고 태평하게 바라본다(말의 무관심)
6. 개 입에서 콩나물 나오랴: 좋지 못한 사람에게서는 좋은 말이 나올 리 없다
7. 겉 다르고 속 다르다: 겉으로는 좋은 체하면서 속으로는 딴생각을 품고 있음(말과 행동의 불일치)
8. 고양이 쥐 생각: 겉으로는 걱정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해칠 궁리를 한다(말의 위선)
9. 귀 가는 데 입 간다: 들은 것을 함부로 남에게 옮기거나 발설한다
10. 귀에 못이 박히다: 같은 말을 너무 여러 번 들어서 지겹거나 싫증이 난다
11.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이리저리 맞추어 변명하거나 해석(말의 자의적 해석)
12. 귀를 의심하다: 너무나 뜻밖의 말이어서 믿기지 않는다
13. 긁어 부스럼: 공연히 건드려서 말썽을 만든다(불필요한 언행)
14.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말고, 옳지 않은 말은 듣지도 말라
ㄴ
15. 남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진다: 남의 말에 현혹되어 큰 손해를 본다
16. 남의 말은 쉬워도 제 말은 어렵다: 남에게는 이러쿵저러쿵 충고하기 쉽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17. 남의 일에 팥 놓아라 콩 놓아라 한다: 남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간섭하며 참견하는 것
18.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리 비밀히 하는 말이라도 새어 나가기 쉽다(말조심)
19. 누워서 침 뱉기: 남에게 해를 끼치려다가 도리어 자기가 해를 입게 된다(말의 부메랑)
20.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뒤늦게 어떤 것에 재미를 붙여 밤낮없이 몰두한다(몰입하는 말)
ㄷ
21. 다 된 밥에 재 뿌리기: 거의 끝낸 말이나 계획에 방해를 놓아 망친다.
22.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나쁜 짓을 하고 딴청을 부려 거짓말을 한다(말의 위선)
23. 당신 말이 옳소: 남의 말에 이리저리 동조하여 줏대 없는 태도를 보이는 말.
24. 두 말할 것 없다: 더 이상 다른 말을 할 필요 없이 분명하고 당연하다는 말.
25. 두더지 파 놓은 데 용 나다: 보잘것없는 곳에서 뜻밖의 큰일이나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하는 말. (말의 긍정적 결과)
ㅁ
26. 마른하늘에 날벼락: 예상치 못한 뜻밖의 재앙이나 변고를 당함(말의 갑작스러운 충격)
27. 말 가는 데 소 간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곳에 다른 일도 따라서 일어난다(말의 전파력)
28. 말 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치거나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효과가 없다(말의 무용론)
29.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안은 살림이 제대로 될 리 없다
30. 말속에 뼈가 있다: 예사로운 말속에 비꼬는 말이나 숨은 뜻이 있음(언중유골)
31.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무슨 일이든 말로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알 수 없다
32.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다(말의 위력)
33. 말이 씨가 된다: 평소에 하는 말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뜻. (말조심)
34. 말이 앞서다: 행동보다 말이 먼저 앞선다(실천 없는 말)
35. 말이 말을 낳는다: 한마디 말이 여러 가지 다른 말이나 소문을 만들어낸다(말의 파급력)
36. 모르는 게 약: 알면 걱정하거나 화가 날 일을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다(불필요한 정보)
37.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거나 해를 입게 됨(말의 배신)
ㅂ
38.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소문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빨리 퍼진다(소문의 전파력)
39. 배운 망덕(背恩忘德): 은혜를 배반하고 덕을 잊는다는 뜻(말로 하는 약속 저버림)
40.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쉬운 일이라도 서로 협력하면 훨씬 더 좋다(말의 협력)
41.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뛰어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으뜸 행세를 한다(말의 권위)
42. 벙어리 냉가슴 앓듯: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사정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다
43. 벙어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 시집살이가 고되고 힘들 때, 참고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말의 인내)
44. 변덕이 죽 끓듯 한다: 마음이나 행동이 자꾸 변하여 믿을 수 없다(말의 변화)
45.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겉모양이 좋으면 내용도 좋을 것(말의 외형)
46.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싸움은 잠시뿐 곧 화해하게 된다(말싸움의 일시성)
47. 비 온 뒤에 땅 굳어진다: 말과 달리 행동을 통해 관계가 단단해짐.
48. 빈 수레가 요란하다: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요란하게 행동하거나 떠벌린다(말의 허풍)
ㅅ
49.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여러 사람이 각기 제 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말의 불협화음)
50.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 적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평생 간다(말의 습관)
51. 소 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알아듣지 못한다 (말의 무용론)
52. 소리 없는 아우성: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격렬하게 들끓는 감정이나 상황(말 없는 소통)
53. 수박 겉핥기: 사물의 깊은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것(말의 피상성)
54. 쓸데없는 걱정도 팔자: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한다(말로 하는 걱정)
55.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한다(말의 변화)
ㅇ
56.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57.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아무런 까닭 없이 어떤 일이 생길 리 없다(말의 근거)
58. 아는 것이 병이다: 쓸데없이 아는 것이 많아 오히려 걱정거리가 된다(말의 지나친 정보)
59. 아는 길도 물어 가라: 아무리 잘 아는 일이라도 신중하게 확인하고 처리해야 실수가 없다(말의 확인)
60. 언 발에 오줌 누기: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결국에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말의 일시적 효과)
61. 언어도단(言語道斷): 너무 엄청나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음 (어처구니없어 말이 막힘)
62. 언중유골(言中有骨): 말속에 뼈가 있다는 뜻으로, 예사로운 말속에 비꼬는 말이나 숨은 뜻이 있음
63. 입에 발린 소리: 진심 없는 겉치레의 말.
64. 입에 침이 마르도록: 어떤 말을 계속하여 아주 많이 한다는 뜻으로, 주로 칭찬이나 감탄의 의미로 쓰임.
65. 입만 살다: 말만 많고 실천은 없다(언행 불일치)
66.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 아무리 처지가 어렵고 화가 나더라도 말은 바르게 해야 한다
67. 입이 방정: 경솔하게 함부로 말하여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때 쓰는 말.
68. 입이 보살: 평소에 하는 말이 그대로 실현될 때 쓰는 말. (말의 효험)
69.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말하기 어렵거나 부끄러워서 말을 할 수 없다
70.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과 마음으로 뜻이 통함. (말 없는 소통)
ㅈ
71. 자는 범 코털 건드리기: 가만히 있는 사람을 공연히 건드려 화를 자초한다. (말의 불필요한 자극)
72.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 힘든 일은 남이 하고 그 이득은 다른 사람이 가로챈다. (말의 불공정)
73. 제 눈에 안경: 모든 것이 자기 보기에 좋으면 그만이다. (말의 주관성)
74. 제 입으로 제 말 잡아먹기: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 뒤집는다. (말의 번복)
75. 제 꾀에 자기가 속는다: 남을 속이려던 말이 자신에게 해가 된다.
76. 조삼모사(朝三暮四):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 당장의 차이만 아는 어리석음. (말의 속임수)
77.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를 한다(말의 엉뚱한 표출)
78.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아무리 어렵게 사는 사람도 좋은 운이 트일 날이 있다(말의 희망)
79.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아무리 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너무 함부로 대하면 반항한다(말의 존중)
80. 진흙탕에 핀 연꽃: 더러운 환경 속에서도 깨끗하고 고결함을 지키는 사람. (말의 깨끗함)
ㅊ
81.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무슨 일이나 순서와 차례가 있다. (말의 예의)
82.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피한다: 참는다, 말을 신중히 한다
83. 천리마도 늙으면 둔마만 못하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늙으면 예전 같지 못하다(말의 한계)
84. 촌철살인(寸鐵殺人): 작은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 말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감명을 줌. (말의 힘)
85. 충언역이(忠言逆耳):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림.
ㅋ
86.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모든 일은 뿌린 대로 거둔다(말의 결과)
87.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말과 행동에 신용이 없어서 사실을 말해도 믿지 않는다. (말의 불신)
88. 키 큰 사람에게 신발 한 켤레 더 달라한다: 욕심이 지나쳐 자기 분수를 모르는 행동 (말의 탐욕)
ㅎ
89.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뛴다: 기고만장하여 거칠 것 없이 행동한다. (말의 오만)
90.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헤쳐나갈 방법은 있다. (말의 희망)
91.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한 가지 사실을 보면 다른 여러 가지 사실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말의 통찰)
92.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 함부로 행동함. (말의 무모함)
93. 혀가 길다: 말이 많고 장황하다
94.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면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나타남(말의 우연한 결과)
95. 호언장담 (豪言壯談): 호기롭고 지나치게 자신 있게 말함
96.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남이 잘되도록 돕고 싸우는 일은 말려야 한다(말의 역할)
97. 흥부가 박을 타듯: 복이 터져 많은 재물이 생기는 것을 비유 (말의 풍요)
98. 허풍선이 말짱 꽝: 허풍만 떨고 실속이 없다(말의 허풍)
99. 화가 나면 고삐를 잡으랬다: 화가 나더라도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말의 절제)
100.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돈이나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말고 청렴하게 살라(말의 가치관)
이 속담들을 통해 우리는 말이 가진 힘과 중요성, 그리고 말을 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언어생활이 이 속담들처럼 아름답고 지혜로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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