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멸종위기 동물 1급(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희망!)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과 강, 바다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그리고 밀렵 등의 위협으로 인해 많은 야생생물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은 개체 수가 극도로 줄어들어 가까운 시일 내에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말 그대로 '마지막 희망' 같은 존재들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어떤 동물들이 있으며, 이들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들이 멸종되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 동물 1급

 

1.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어떤 동물들이 있나? (2024년 정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 현황'에 따르면, 총 68종의 야생생물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동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멸종위기 동식물 지정현황 >

 

가. 포유류 (14종)

• 반달가슴곰: 지리산 권역에 복원사업을 통해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호가 필요한 핵심종입니다.
• 산양: 험준한 산악 지대에 서식하며, 바위틈에 숨어 살아가는 희귀한 염소과 동물입니다.
• 사향노루: 사향을 얻기 위한 밀렵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종 중 하나입니다.
• 수달: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지표종으로, 강과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냅니다.
• 붉은박쥐: 일명 '황금박쥐'로 불리며, 매우 아름다운 색을 지닌 희귀 박쥐입니다.
• 점박이물범: 서해 백령도 등 특정 해역에서만 관찰되는 해양 포유류로,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에 취약합니다.
• (과거 멸종 추정 후 복원 중인 종 포함): 늑대, 여우, 스라소니, 표범, 호랑이 등은 국내 야생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우 등 일부 종은 복원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나. 조류 (16종)

• 두루미: 국제적으로도 멸종 위기인 겨울 철새의 상징으로, 비무장지대(DMZ)가 주요 서식지입니다.
• 황새: 한때 야생에서 멸종되었으나 성공적인 복원 사업으로 다시 국내에서 번식하고 있습니다.
• 저어새: 주걱처럼 생긴 독특한 부리를 가진 새로,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매우 적습니다.
• 검독수리: 국내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대형 맹금류로, 먹이 감소와 서식지 파괴로 위협받습니다.
• 흰꼬리수리: 역시 거대한 맹금류로,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깨끗한 수생태계에서 서식합니다.
• 뿔제비갈매기: 2000년대 재발견되기 전까지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국내에서 번식이 확인되었습니다.
• 크낙새: 국내에서는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대형 딱따구리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다. 양서류 및 파충류 (2종)

• 수원청개구리: 수원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도시 개발에 매우 취약합니다.
• 비바리뱀: 제주도 등 극히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뱀입니다.

라. 어류 (11종)

• 미호종개: 금강 수계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로, 하천 오염과 개발에 민감합니다.
• 꼬치동자개: 역시 국내 특정 수계에만 서식하는 희귀 민물고기입니다.
• 흰수마자: 모래가 있는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종으로, 하천 정비 사업에 취약합니다.

마. 곤충 (8종)

• 장수하늘소: 국내 최대 크기의 딱정벌레로, 매우 희귀하며 서식지 보호가 중요합니다.
• 비단벌레: 찬란한 금록색 광택을 지닌 아름다운 딱정벌레로,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 붉은점모시나비: 특정 고산 지대에만 서식하는 희귀 나비로, 기후 변화에 민감합니다.

바. 무척추동물 및 식물 (나머지 종)

• 귀이빨대칭이: 깨끗한 담수에 사는 대형 조개류로, 수질 오염과 하천 교란에 취약합니다.
• 나팔고둥: 제주도 등 남부 해역에 서식하는 대형 고둥으로, 해양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은 주기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장 정확한 정보는 환경부 및 국립생태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

 

2. 멸종위기 1급 동물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

이 소중한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서식지 보호 및 복원 활동 참여

• 국립공원, 습지보호지역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복원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합니다.
• 무분별한 개발 및 환경 훼손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하며, 환경 파괴 행위에 목소리를 냅니다.
• 쓰레기 무단 투기를 삼가고,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는 데 동참합니다.

불법 포획 및 거래 근절

• 멸종위기 동물을 포획하거나 거래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 상아, 웅담 등 멸종위기종 유래 제품을 절대 구매하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활

•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분리수거,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생활 속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이는 결국 멸종위기 동물들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멸종위기종 보호 단체 후원 및 자원봉사

• 국립생태원,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관련 단체의 활동을 후원하거나 자원봉사로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캠페인 참여, 서명 운동 등도 훌륭한 실천입니다.

생태 교육 및 인식 확산

• 멸종위기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배우고, 가족과 친구, 자녀에게 알려주세요.
• 생태 프로그램이나 자연 체험학습에 참여하여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과학적 연구 및 복원사업에 대한 지지

• 여우 복원, 반달가슴곰 복원처럼 국가 주도의 연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세요.
• 개체수 조사, 질병 관리, 인공 번식 등 과학 기반의 연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장기적 복원에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

 

3. 멸종위기 1급 동물이 멸종된다면 무엇이 문제 되는가?

멸종위기 1급 동물이 사라진다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 균형 파괴

• 멸종위기 1급 동물은 대부분 최상위 포식자이거나 핵심종입니다. 예) 반달가슴곰, 수달, 검독수리 등
• 이들이 사라지면 먹이사슬이 붕괴되고, 특정 생물의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급감하면서 생태계 전체 균형이 깨집니다.

생물 다양성 감소

• 한 종의 멸종은 지구 생물의 유전자 다양성 상실을 의미합니다.
• 생태계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회복하는 능력이 약해지고, 이는 곧 인간의 생존 기반인 맑은 물, 공기, 식량 자원의 질적 저하로 이어집니다.

생태계 서비스 상실

• 동물들은 자연의 일꾼이자 생태계 서비스 제공자입니다.
  • 곤충: 꽃가루받이
  • 조류: 씨앗 확산
  • 맹금류: 해로운 설치류 개체수 조절
• 이들이 멸종되면 이러한 자연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약화되어 인간 삶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과학적·문화적 손실

• 야생동물은 오랜 진화의 결과로 독특한 유전 정보를 지니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생명과학적 해답을 품고 있습니다.
• 동시에 많은 동물들은 우리 민족의 문화·역사·예술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의 멸종은 문화유산의 소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생태계 회복 불가능성

• 멸종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 특정 종의 멸종은 생태계의 티핑 포인트가 되어, 다른 종의 멸종을 가속화시키고 전체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체 생태계 붕괴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은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최전선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이들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특정 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의 삶을 보장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들의 생존은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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