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간 축의금·조의금, 요즘 얼마 하는 게 예의일까요?

결혼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 사돈! 기쁜 날 함께 웃고 슬픈 날 함께 위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막상 경조사가 닥치면 '얼마를 해야 하지?' 하고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사돈 간에는 가족 이상의 관계로 예의를 갖추면서도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금액을 정하는 것이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사돈 자녀 결혼식, 사돈어른 환갑, 사돈댁 장례식 등 다양한 상황별로 적절한 축의금과 부의금 액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사돈간 축의금·조의금

 

사돈댁 축의금, 얼마 내는 게 예의일까?

요즘 물가 상승, 예식 비용 증가 등으로 사돈 간에도 10만 원 이상, 경우에 따라 20만 원 수준이 보편적인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 사돈의 자녀 (사돈처녀/총각) 결혼식 축의금

이미 자녀들의 결혼으로 사돈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직계 사돈보다는 금액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보통은 10만 원~20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 본인의 자녀와 결혼한 배우자의 형제나 자매가 결혼하는 경우, 사돈 간이긴 하지만 가족은 아니므로 10만 원 전후로 충분합니다.
• 만약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20만 원까지도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서 예의만 갖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사돈 환갑(고희, 칠순) 축의금: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환갑, 고희, 칠순 등은 가족의 큰 경사이자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 30만 원~50만 원: 친밀도와 초청 강도에 따라 조절하며, 일반적으로는 30만 원, 더 가깝다면 50만 원도 가능합니다.
• 불참 시: 20만 원~30만 원 수준으로 성의를 표현하면 충분한 예의를 갖춘 셈입니다.

✔ 포인트: 잔치 규모가 크거나, 호텔/뷔페 등 정식 초청을 받았다면 50만 원, 여건이 된다면 100만 원도 괜찮습니다.

 

사돈의 자녀 (사돈처녀/총각) 결혼식 축의금

 

사돈 조의금 (부의금): 슬픔을 함께 나누는 위로의 마음

사돈댁에 상을 당했을 때의 조의금은 고인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표현입니다.

1. 사돈어른 (자녀의 시부모님/친정 부모님) 부의금

30만 원~50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가족 간 친밀도에 따라 50만 원~100만 원 이상을 하기도 하지만, 과하지 않은 선에서 조의를 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사돈 집안의 형제자매 상(喪) (자녀의 고모/이모/삼촌 등)

이 경우는 10만 원~20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직계 사돈이 아니므로 금액은 다소 낮아지며, 문상 여부와 관계의 깊이에 따라 조절합니다.

 

축의금/부의금 전달 시 유의할 점

상황별	적정 금액	전달 방법
사돈 자녀 결혼식	10만~20만 원	축의금 봉투 + 명확한 이름
사돈 환갑잔치	30만~50만 원	축하 인사 + 봉투 전달
사돈어른 장례식	10만~20만 원	부의금 봉투 + 조문 시 예의
사돈 형제자매 경조사	10만~20만 원	부의금 봉투 + 명확한 이름

 

경조사 금액 결정 시 고려사항 및 팁

•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금액보다는 진심으로 축하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배우자와 상의: 부부의 일원이 된 만큼, 배우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공동의 결정으로 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가족과 조율: 자녀들 (사위/며느리)과 상의하여 금액을 조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자녀의 시댁/처가 경조사라면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역적 관습: 각 지역마다 경조사 금액에 대한 암묵적인 관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 주고받은 금액 고려: 이전에 사돈댁에서 받았던 경조사 금액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성의를 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돈 조의금 (부의금) 슬픔을 함께 나누는 위로의 마음

 

 

사돈 간의 경조사는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행위를 넘어, 서로의 가정사를 함께 나누고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위에 제시된 금액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 포함, 요즘 흐름을 참고한 기준일 뿐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무엇보다도 각자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성의를 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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