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특히 순우리말은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감성을 담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향기를 풍깁니다. 오늘은 일상 속에서 잘 쓰이지 않지만 듣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쁜 순우리말 100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편하게 읽고, 여러분의 일상에 감성을 더해줄 단어를 하나쯤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감성 가득한 예쁜 순우리말 단어 100선
1. 사랑, 마음을 담은 단어
- 가온누리 –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 소중한 사람에게 붙이면 예쁜 말.
- 도담도담 –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
- 다솜 – 사랑이라는 뜻. 이름으로도 자주 쓰여요.
- 온새미로 – 자연스럽게, 늘 변함없이.
- 소소리바람 – 잔잔하고 부드럽게 부는 바람.
- 마루금 – 산등성이의 이어진 선.
- 미쁘다 – 믿음직하고 의지가 되는 사람.
- 노고지리 – 종달새를 뜻하는 아름다운 말.
- 사부작사부작 – 조용히 움직이는 소리 또는 모습.
- 살랑살랑 – 가볍고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
2. 자연과 풍경을 닮은 말
- 다사롭다 – 포근하고 따뜻하다.
- 가온길 – 가운데 길, 중심이 되는 길.
- 가람 – 강 또는 물가.
- 느루 –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 것.
- 노을빛 – 해 질 무렵 하늘을 물들이는 빛깔.
- 초롱초롱 – 맑고 반짝이는 눈동자.
- 달그락달그락 – 작은 것이 흔들리며 부딪히는 소리.
- 이울다 – 꽃이 시들다, 빛이 바래다.
- 아련하다 – 선명하지 않게, 어렴풋이 기억나는 감정.
- 별무리 – 밤하늘에 무리 지어 반짝이는 별들.
3. 사람의 정서를 담은 말
- 눈망울 – 동그랗고 생기 있는 눈.
- 해맑다 – 아주 밝고 맑은 마음 상태.
- 마루 하다 – 일을 마무리하다.
- 단숨 – 한 번에, 숨 한 번에.
- 바오 – 바람처럼 다가오는 그리움.
- 달포 – 한 달 남짓.
- 안다미로 – 담을 수 있을 만큼 가득.
- 품다 – 감싸고 보호하다.
- 비나리 – 간절히 비는 말이나 행동.
- 애틋하다 – 그리움과 간절함이 담긴 마음.
4. 귀엽고 아기자기한 순우리말
- 조물조물 – 손으로 정성껏 만지는 모양.
- 송알송알 – 작은 것들이 똑똑 떨어지는 모양.
- 곰살궂다 – 부드럽고 다정한 성격.
- 아기자기하다 – 소소하고 정다운 느낌.
- 졸졸졸 – 물 흐르는 소리.
- 까르륵 – 아이가 웃는 소리.
- 몽글몽글 – 말랑하고 따뜻한 기운.
- 꼬물꼬물 – 작고 귀엽게 움직이는 모양.
- 방긋 – 살짝 웃는 모습.
- 느릿느릿 – 천천히 움직이는 모양.
5. 일상 속에서 쓰기 좋은 말
- 여우비 – 해가 쨍한데 내리는 비.
- 도란도란 – 정답게 이야기하는 소리.
- 반지하 – 낮게 지어진 공간(사실 단어 자체보다는 감성이 묻어나는 느낌).
- 쌀쌀맞다 – 냉정하고 차가운 태도.
- 투정 – 마냥 귀엽고 보채는 말투.
- 살풋살풋 – 은근히 나타나는 모양.
- 생기발랄 – 활기차고 발랄함.
- 은근하다 – 조용하지만 정이 있는 느낌.
- 감도는 – 은은하게 퍼지는.
- 스미다 – 마음속 깊이 들어오다.
6.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담은 말
- 봄볕 – 따뜻하고 부드러운 봄 햇살.
- 시나브로 – 조금씩 천천히.
- 눈부시다 – 눈이 시릴 정도로 밝고 아름답다.
- 달맞이 – 달을 바라보며 소망을 비는 일.
- 입추 – 가을이 시작되는 날.
- 초가을 – 가을의 시작 무렵.
- 바람결 – 바람이 스치는 흐름.
- 첫서리 –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신호.
- 바투 – 시간이나 공간이 아주 가깝게.
- 저물녘 – 해가 지는 무렵.
7. 이름이나 글귀에 쓰기 좋은 단어들
- 하슬라 – 바다를 뜻하는 고어.
- 이든 – 착하고 어진.
- 라온 – 즐거운.
- 다린 – 귀하고 여린 존재.
- 세아 – 새롭고 예쁜 아이.
- 소윤 –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
- 유안 – 편안한.
- 초은 – 맑고 고요한 새벽.
- 은율 – 부드럽고 감미로운 리듬.
- 하람 – 하늘이 내린 사람.
8. 그 외 아름다운 순우리말 단어들
- 비로소 – 어떤 일이 처음 일어났을 때.
- 사르르 – 부드럽게 녹는 모양.
- 진눈깨비 –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것.
- 보드랍다 – 아주 부드러운 촉감.
- 아슴아슴 – 희미하게 아득한 기억.
- 우수수 – 무엇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
- 포근하다 –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
- 희나리 – 채 마르지 않은 장작.
- 고즈넉하다 –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 하늬바람 – 서쪽에서 부는 바람.
9.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
- 설렘 – 기대와 떨림이 섞인 감정.
- 노엽다 – 화가 나다.
- 그리움 – 간절히 보고 싶은 마음.
- 설핏 – 잠깐 드러나는 모습.
- 그윽하다 – 깊고 은은한 감정.
- 울컥 – 감정이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모습.
- 쓸쓸하다 – 외롭고 허전한 마음.
- 토닥이다 – 다정하게 위로해 주는 행동.
- 머뭇머뭇 – 주저하면서 행동을 미루는 모습.
- 벅차다 – 감정이나 일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
10. 사라져 가는 예쁜 말
- 가온해 – 가운데 해, 중심 되는 사람.
- 이레 – 일주일.
- 늘해랑 – 늘 해처럼 밝은 사람.
- 가온빛 – 중심이 되는 빛.
- 단미 – 짧지만 아름답고 향기로운 말.
- 여미다 – 단정히 가지런히 하다.
- 스스럼없다 – 거리낌이 없다.
- 정겹다 – 다정하고 따뜻하다.
- 눈시울 – 감정이 차오른 눈 언저리.
- 마음결 – 마음의 결, 감정의 흐름.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말들 속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참 놀랍지 않나요? 순우리말은 단어 하나하나에 감성, 자연, 사람, 계절, 마음이 담겨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 소개한 100가지 단어 중 여러분의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는 단어 하나쯤은 있었기를 바랍니다. 일상 속에서 한두 개씩 사용해 보며 우리말의 매력을 다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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